'창사 이래 최대 실적'…SK하이닉스, '55만닉스' 마감[핫종목]

(종합) 삼성전자, 2거래일 만에 '10만전자' 마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두면서 주가 55만원대를 달성, 정규장 거래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도 이틀 만에 다시 주가 10만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만7000원(7.10%) 오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5만9000원까지 올라 정규장 거래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일 SK하이닉스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거래에서 56만4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거래 시작 전 공시된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달군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주 동반 강세로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주가 200달러를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향후 5개 분기 동안 500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이 확보돼 있다며, AI거품론을 일축한 발언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이에 삼성전자도 이날 1000원(1.01%)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만에 다시 '10만전자'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은 기관과 개인이 견인했다.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710억 원, 870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80억 원, 103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두 종목을 각각 2120억 원, 201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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