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러브콜에…한국전력, 8년 만에 신고가[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국전력(015760) 주가가 8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3.91%(1650원) 오른 4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만5200원까지 올라,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주가가 1만~2만원대에 머물렀던 한국전력은 연초 대비 주가가 119% 급등했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원전 산업의 잠재력이 부각되면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모든 한국 상장 주식을 통틀어 한국전력은 외국인 순매수 금액 4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1~3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비 시가총액은 5~50% 수준에 불과하지만 순매수 금액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달만 해도 외국인 투자자는 20일 하루만 빼고 한국전력을 내내 순매수했다. 이날도 310억원 순매수하며 전 종목 중 아홉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문 연구원은 "단순한 실적 개선 이외에도 전기 요금 인상 시 ROE 개선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 미국 등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해 성장성이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매우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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