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 벽'까지 깬 코스피, 또 새역사…외국인 3조 폭풍매수[시황종합]
외국인 3조 1250억 원 '사자' vs. 개인 3조 657억 원 '팔자'
삼성전자 9만원선·SK하이닉스 40만원선 터치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약 일주일 만에 최고가 랠리를 재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38포인트(p)(2.70%) 상승한 3549.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525.48로 장을 열고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3565.96까지 치솟으면서 3560선을 넘기기도 했다. 장중,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3조 125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 657억 원, 690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반도체주 상승세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처음으로 40만 원선을 넘겼고 삼성전자(005930)도 처음으로 정규장에서 '9만전자' 타이틀을 회복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3.49%, SK하이닉스는 9.86%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오픈AI와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확실한 구매 수요와 구체적인 반도체 생산 요구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기업의 직접적인 실적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1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82%, SK하이닉스(000660) 9.86%, 삼성전자(005930) 3.49%, 삼성전자우(005935) 2.94%, 현대차(005380) 2.09%, KB금융(05560) 0.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31%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91p(1.05%) 상승한 854.2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다. 기관은 120억 원, 외국인은 67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 홀로 62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29%, 알테오젠(96170) 2.95%, 리가켐바이오(41080) 2.77%, 삼천당제약(000250) 2.13%, 펩트론(087010) 0.5%,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42%, 에코프로(086520) 0.32%, HLB(028300) 0.26%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3.0% 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3.2원 내린 14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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