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美 셧다운 우려에 상승 제한"[개장시황]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일시 중단'(셧다운) 경계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8p(0.22%) 상승한 3438.8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69억 원, 개인은 1183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57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36%, SK하이닉스(000660) 1.07%, 삼성전자우(005935) 0.6%, 삼성전자(005930) 0.36%, 현대차(005380) 0.23%, HD현대중공업(329180) 0.1% 등은 오르고 있다. KB금융(05560) -0.91%, NAVER(035420) -0.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4%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6%, 나스닥 지수는 0.48%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2.05% 오르는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로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도 연방정부 셧다운 경계 심리, 장기 연휴를 앞둔 일부 현금 마련 수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에 변동성을 주입했던 달러·원 환율 급등 사태와 관련한 정부 측의 한미 환율 협상 관련 뉴스도 대형주 중심의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p(0.19%) 상승한 848.2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046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86억 원, 외국인은 801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2.07% 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96170) -1.56%, HLB(028300) -1.16%, 삼천당제약(000250) -0.91%, 에코프로(086520) -0.8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64%, 펩트론(087010) -0.52%, 리가켐바이오(41080) -0.21%, 에코프로비엠(247540) -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8원 오른 1400.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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