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협상 난항에 환율 상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핫종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도록 하는 거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5.09.25.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도록 하는 거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5.09.25.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8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63% 하락한 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2.52% 내린 3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차익실현 압력에 나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에 난항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준 결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아시다시피 일본과는 5500억 달러, 한국과는 3500억 달러를 선불로 받기로 했다"면서 "관세를 통해 엄청난 금액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액 현금으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달러 보유고가 4100억 달러에 불과해 단기간 직접적인 3500억 달러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여파에 달러·원 환율도 1410원대로 치솟으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