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500조 돌파…SK하이닉스, 또 최고가[핫종목]

(종합)삼성전자, 17개월 만에 신고가…외국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 강세 전환해 역대 최고가 기록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5.7.2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7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해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4%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만5900원까지 올라 2024년 4월 이후 1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01조3933억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도 전일 점유율 하락에 따른 약세를 뒤로하고 이날 2.85% 상승한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만3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붐' 호재로 반도체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간밤 엔비디아가 오픈AI 데이터 구축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1·2위 종목의 동반 신고가로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15.04%, 7.89%로 전일 대비 증가했다.

외국인 수급은 엇갈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7거래일 연속 순매수(1610억원)하며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020억원 팔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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