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개월 만에 최고가…SK하이닉스도 강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2% 가까이 상승하며 1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3일 오전 9시5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4% 상승한 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과 함께 8만5900원까지 오르며 2024년 4월 이후 1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 유력하다는 보도 이후 이틀 연속 투심이 달궈진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HBM3E 12단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구두 주문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확인 불가란 입장이지만, 증권가에선 관련 언급 자체를 호재로 보고 있다. 그간 엔비디아 품질 승인은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할 변곡점으로 인식돼 왔다.
엔비디아 납품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고 11만1000원까지 올려잡았다. 엔비디아 5세대 HBM 납품은 현재 메모리 3사가 공들이는 6세대 HBM4 시장 선점 가능성과도 직결돼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12% 상향한 9만6000원으로 조정하며, 메모리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 제품 품질테스트를 통과하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 번째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점유율 하락 우려에 따른 전날의 약세를 뒤로 하고 같은 시각 1.71% 상승한 3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35만9500원까지 오르며 전고점(36만원) 경신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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