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SK하닉, 2028년까지 HBM 호황…목표가 40만5000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현대차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028년까지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엔터프라이즈SDD(기업용 초고속 저장장치)의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25% 올린 4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각각 4.3%, 1.2% 상회하는 24조5000억원과 1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범용 D램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3분기 전체 D램에서 HBM 매출액 비중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 수요는 1테라바이트의 용량을 장착한 루빈 울트라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2028년까지는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최근 소비자 제품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낸드 가격도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AI Agentic 시대 개막과 함께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론에서 RAG 성능 제고를 위해 DB의 규모가 더욱 커야 한다는 점에서 SSD 수요가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