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LG디스플레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목표가 25%↑"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구단 볼티모어 레이븐스과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시즌까지 홈구장 M&T 뱅크 스타디움에 초대형, 초고화질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가 M&T 뱅크 스타디움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구단 볼티모어 레이븐스과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시즌까지 홈구장 M&T 뱅크 스타디움에 초대형, 초고화질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가 M&T 뱅크 스타디움에 설치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iM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25% 상향한 1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iM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이익 451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기대치(2922억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국내 경쟁사의 초기 품질 이슈로 인한 출하 지연이 발생하면서 동사의 스마트폰용 P-OLED 물량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P-OLED 라인의 감가상각이 종료된 것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광저우 공장 감가상각도 추가로 완료된다"며 "OLED 부문의 고정비 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폭이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OLED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흑자전환하기 시작한 OLED TV 부문은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2025년 약 7%에서 2026년에는 약 10% 중반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2026년 하반기 북미 주력 고객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동사의 모바일 P-OLED 물량 축소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내·외부 디스플레이 면적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약 2000만대 가정 시 북미 고객사향 모바일 OLED 패널 총수요는 출하면적 기준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출하량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