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EB에 오버행 우려…투자의견 '중립'"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알리페이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오버행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리레이팅 구간에서 2대 주주의 반복적인 지분 출하는 명백한 리스크 요인"이라며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소멸하며 연말까지 수급 부담이 잔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보통주 지분 8.62%를 대상으로 4억5000만불(약 6292억 원) 규모의 외화 표시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 17일에도 알리페이는 보유 지분 3.58%를 대상으로 EB 발행한 바 있다.
임 연구원은 "반복적인 EB 할인 발행은 장기적 하방 압력을 가중시킨다"며 "최근 불거진 거버넌스 리스크는 스테이블 코인을 비롯해 금융 관련 신사업 확장 과정 속 예측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현행 비즈니스 구조를 기반으로 산출한 순자산가치(NAV)는 4조6000억원으로 적정 주가는 3만4000원, 스테이블 코인 비즈니스 진출을 고려하면 순자산가치 6조3000억원에 적정주가는 4만7000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시 순자산가치는 6조9000억원으로 적정 주가는 5만2000원이라고 추정했다. 전일 카카오페이 종가는 5만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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