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전기, MLCC 업황 상승세…목표가 38% ↑"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38% 상향한 24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높아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량·고전압 MLCC 탑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를 포함해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 가능한 메이저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하반기 가동률이 90%대에 진입했으며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G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 고려 시 내년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패키지 사업부 또한 복수의 AI 가속기 고객사 확보로 가동률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대형 고객사 확보는 삼성전기 패키지 기판 사업부에 대한 리레이팅 요소로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학솔루션 사업부 또한 전략거래선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호조로 실적 상향 여력이 상존한다"며 "삼성전기는 휴머노이드 로봇 향 카메라 모듈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후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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