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 협력에도 원전주 약세…두산에너빌, 4%↓[핫종목]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구자은 LS 회장(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6/뉴스1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앞서 구자은 LS 회장(왼쪽부터), 김상현 롯데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6/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이 시동을 건 가운데 원전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8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일 대비 4.55% 하락한 6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도 4.2% 하락한 61600원에, 한국전력(015760)도 4.18% 내린 3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 양국의 원자력 협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양국 기업들은 원자력, 조선, 항공 등에서 계약 및 양해각서(MOU) 11건을 체결하며 협력을 제조업 협력 강화를 본격화했다.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X-energy),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SMR)의 설계·건설·운영·공급망 구축·투자 및 시장확대 협력에 관한 4자간 MOU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사업자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도 미국 텍사스주에 추진 중인 'AI 캠퍼스 프로젝트'에 공급할 대형 원전과 SMR 기자재 관련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이와 관련 한수원과 삼성물산도 페르미 아메리카와 'AI 캠퍼스 프로젝트' 건설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MOU를 맺었다. 한수원은 이 외에도 미국 우라늄 농축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는 한수원이 센트러스의 우라늄 농축설비 구축 투자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