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기대 반영'…두산에너빌리티, 6% 강세[핫종목]
(종합)두산에너빌, 시총 10위권 진입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6% 가까이 오르는 등 원전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산업 협력 방안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 대비 3700원(5.95%) 오른 6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기아(000270),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10위권에 진입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066억 원, 417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452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 외에도 우리기술(032820)(5.24%) 현대건설(000720)(2.88%) 등 원전주가 동반 상승했다.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이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포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원전 건설에 경쟁력이 굉장히 많은 나라라 원전 협력에 많은 논의들이 있는데 관련 부서끼리 논의 중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 건 맞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기 위해 전날 출국했다는 소식도 한미 원전 협력 기대를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날 밤 예정된 정상회담과 산업 협력 기대감 등을 반영하면서 원자력, 반도체, 의약품 업종 등이 상승하는 등 이슈에 따른 업종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