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메리츠금융지주 8% 급등…사상 최고가[핫종목]

(종합)메리츠금융지주, 8.32% 오른 12만 8900원 마감

메리츠금융지주 사옥 (메리츠금융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9900원(8.32%) 오른 12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이다.

장중에는 13만 1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처음으로 13만 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81억 599만 원, 327억 6419만 원어치 사들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72억 6067만 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과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7월 20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신탁계약으로 매입하는 자사주는 추후 소각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조 2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게 된다"며 "향후 배당을 통해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3월 26일 5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공시하고 5514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마친 바 있다. 해당 자사주는 이달 29일 전량 소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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