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익 4년만에 최대치 기대…목표가 9만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KB증권은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005930)가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21일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9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반도체(DS), 스마트폰(MX), 디스플레이(DP)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18조 원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 7000억 원을 바닥으로 3분기 8조 8000억 원, 4분기 9조 2000억 원으로 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의 지분 취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 취득은) 트럼프 행정부와 결속력 강화 계기로 작용해 관세 불확실성을 포함한 향후 정치적 리스크 축소가 가능하고 반도체지원법(칩스법) 보조금 확대를 통한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 테일러 신공장은 전체 부지의 22%에 불과해 테슬라, 애플 외 엔비디아, 퀄컴 등 북미 빅테크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다면 추가 투자 집행은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