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됐는데…LIG넥스원, 14% 급락[핫종목]

LIG넥스원 전경.(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전경.(LIG넥스원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IG넥스원(079550) 주가가 14% 급락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 편입에도 고평가됐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9분 기준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8만 6000원(14.26%) 하락한 5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 8월 정기 리뷰에 따르면 LIG넥스원이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됐다.

다만 이날 LIG넥스원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미래 성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주가 급등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에 일정 부분 반영됐다"고 짚었다.

삼성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다올투자증권(030210)은 추가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조정했다.

같은 시각 LIG넥스원과 함께 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된 두산(000150), 효성중공업(298040)도 각각 1.49%, 1.14% 하락하고 있다.

구성 종목에서 편출된 CJ제일제당(097950)(0.20%), SKC(011790)(0.10%), LG이노텍(011070)(-0.19%) 등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