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호재' 올라탄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첫날 80%대 급등[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중대형 선박건조기업 대한조선(439260)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0% 넘게 급등했다.
1일 오전 9시 53분 대한조선은 공모가 5만원 대비 81.80%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9만7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증시 약세에도 전일 한미 협상 타결 일환으로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 협력 펀드가 조성되며 국내 조선업이 약진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조선은 중형(아프라막스) 및 준대형(수에즈막스) 선박의 설계·건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원유운반선, 석유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조 746억원, 영업이익은 340% 증가한 1582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으로, 올 초 상장한 LG씨엔에스 이후 처음 나온 '조 단위' 대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275.7대 1을 기록했다. 일반청약에서는 17조860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23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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