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3社만 볼 게 아니네"…한화엔진, 12% 급등[핫종목]
밸류체인까지 뻗어나가는 조선업 호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형 선박용 엔진을 제조하는 한화엔진(082740)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2% 가까이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전일 대비 11.93%(3800원) 상승한 3만5650원에 마감했다.
한화엔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36% 급증한 338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36%가량 웃돌았다. 매출액도 같은 기간 35% 넘게 증가했다.
호실적에 증권가는 최고 4만8000원까지 목표주가를 높였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공시된 신규수주물량만 하더라도 2분기 매출액인 3877억 원보다 많은 4000억 원대를 기록해 수주 잔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률이 이번 분기 8.7%까지 상승하며 완성조선업체보다 동종업계 평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진입이 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선박 유지보수 전문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도 이날 6%대 강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전일 대비 6.64%(1만2300원) 오른 1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 2분기 매출 4677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오히려 상향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2%가량 상향한 22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불리한 환율 조건에서 1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0.6%p 상승한 17.7%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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