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대한항공, 미주 노선 호황·독주체제 견고…목표가 3만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독주체제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3만 원을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유상증자 이슈 역시 부각될 것"이라며 "결국 대한항공의 독주체제는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주 노선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여러 노이즈에 흔들리지 않고 높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주 델타항공 주가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하반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급등했다"며 "합작법인(JV) 파트너인 대한항공의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별도 기준 399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비수기임에도 1분기보다 14% 증가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미국 관세인상 불확실성, 소액 면세제도 폐지, 여행 소비 둔화 등 항공시장을 둘러싼 여러 우려가 있었지만 대한항공은 작년 역대급 호황과 유사한 수준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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