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불확실성에 관망"…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개장시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관망세를 보이며 강보합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8p(0.01%) 상승한 3115.1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4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09억 원, 외국인은 132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방 재료가 존재함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속된 관세 발언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37%,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03%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 기대 설문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호조 전망에 따른 인공지능(AI) 종목 강세 호재도 있었다. 하지만 관세 횡포가 증시를 짓눌렀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8월 1일까지만 유예하고, 추가 연장은 없다고 밝히면서 강세 불확실성은 더 짙어졌다. 추후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고,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도 대기하고 있다는 것도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3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7% 만 상승 중이다.
반면 큰 폭으로 올랐던 KB금융(105560) -3.69%, 현대차(005380) -1.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65%, 삼성전자우(005935) -1.65%, NAVER(035420) -1.36%, SK하이닉스(000660) -0.89%, 삼성전자(005930) -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 등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속 관세 이슈를 소화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된 채 업종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75p(0.10%) 상승한 784.9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68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2억 원, 외국인은 24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2.59%, 에코프로(086520) 1.56%, 휴젤(45020) 1.4%, 펩트론(087010) 0.4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8%, HLB(028300) 0.1% 등은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 -1.48%, 리가켐바이오(41080) -0.58%, 알테오젠(96170) -0.48% 등 제약관련 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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