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T, 해킹사고 보상으로 영업이익 감소…목표가 3%↓"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해킹 사고 보상책으로 올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목표가를 3% 내린 6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내년 회복세를 고려해 투자 의견은 '매수' 유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건의 보상으로 SK텔레콤은 약 9511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의 올해 영업이익을 4월 이전 추정치였던 2조200억원 대비 9240억원 감소한 1조9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다만 이번 비용은 일회성에 가깝고 SK텔레콤이 이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제기된 이미지 실추와 가입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26년 손익은 다시 회복될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폭의 손실에도 주당 배당금(3540원·배당수익률 6.5%)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 하방 안정성은 확보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