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리스크 줄고, 상법 개정안 통과"…코스피, 3110선 마감[시황종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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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대내외 호재에 1%대 상승하며 311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1%대 올랐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21p(1.34%) 상승한 3116.27에 거래를 마쳤다. 상법개정안이 통과한 이후 상승 폭을 더 확대하며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5611억 원, 외국인은 629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1조 2325억 원 순매도했다.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통해 기존 관세 46%에서 20%로 낮췄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돌았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추가하고, '3% 룰'을 보완하는 내용 등이 담긴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투심을 자극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그간 소외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005930)가 4.93% 오르며 증시상승을 견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5.29% 오르며 시가총액 3위를 탈환하는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005935) 4.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47%, KB금융(105560) 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49%, 현대차(005380) 0.47%, NAVER(035420) 0.4%, 기아(000270) 0.1%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0.18% 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일본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훈풍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공급망 불확실성 해소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고 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11.16p(1.43%) 상승한 793.33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96억 원, 외국인은 107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497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6.28%, 리가켐바이오(41080) 5.84%, 에코프로(086520) 5.37%, 펩트론(087010) 4.85%, 휴젤(45020) 3.15%, 에코프로비엠(247540) 2.91%, 알테오젠(196170) 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5%, HLB(028300) 0.2%, 클래시스(214150) 0.1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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