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리스크 완화·상법개정안 기대…코스피, 3100선 출발[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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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국 증시 랠리와 국내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이 겹치며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33p(0.69%) 상승한 3096.3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3100.33으로 출발하며 3100선을 이틀 만에 재돌파했다.

개인은 126억 원, 외국인은 295억 원 각각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434억 원 팔아치웠다.

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ADP가 발표한 6월 민간고용지표가 3만 3000명 감소해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자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이에 더해 국내에서도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3%룰'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54%, LG에너지솔루션(373220) 1.49%, SK하이닉스(000660) 1.43%, 삼성전자(005930) 0.99%, 삼성전자우(005935) 0.89%, 기아(000270) 0.7%, NAVER(035420) 0.4%, 현대차(005380) 0.23%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 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 협상, 반도체 중심의 나스닥 강세 효과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3%룰 확대, 이사회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전자 주총 도입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1p(0.49%) 상승한 785.9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억 원, 외국인은 19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2.3%, 에코프로비엠(247540) 2.23%, 휴젤(145020) 1.78%, 리가켐 바이오(141080) 1.65%, 클래시스(214150) 0.8%, 파마리서치(214450) 0.7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6%, HLB(028300) 0.1%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1.36%, 알테오젠(96170) -0.6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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