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00선에서 상승 출발…SK하닉 29만원 돌파[개장시황]

코스피 3100선에서 등락…코스닥도 800선 부근에서 보합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전거래일 보다 상승세로 장을 시작하고 있다. 코스닥이 800을 넘어선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한편 코스피는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약 3년 9개월 만에 장중 3,100을 돌파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으로 1% 넘게 뛰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310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1p(0.50%) 상승한 3119.15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약보합 전환했지만 31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1186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 원, 812억 원 팔고 있다.

간밤 미 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으로 1% 넘게 뛰면서 국내 증시도 투심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S&P500 지수는 1.11% 오른 6092.18에, 나스닥 지수는 1.43% 상승한 19912.53에 마감하며, 각각 지난 2월(6144.15)과 지난해 12월(20173.89)의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8% 가까이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역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9만1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성전자도 '6만전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연례 시장 분류에서 국내 증시는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 대상국 등재에 실패했지만, 시장의 기대는 지수 편입보다는 새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더 쏠릴 분위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77%, 삼성전자(005930) 1.16%, 현대차(005380) 0.97%, HD현대중공업(329180) 0.86%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3.1%, KB금융(05560) -2.1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4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31p(0.16%) 상승한 802.2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54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억 원, 335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54%, HLB(028300) 0.4%, 알테오젠(96170) 0.13%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1.95%, 클래시스(214150) -1.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3%, 파마리서치(214450) -0.74%, 에코프로(086520) -0.7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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