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규제' 움직임에도 SK하닉 독주…최고가 경신[핫종목]

26만3000원까지 상승…삼성전자는 2%대 약세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 정부의 중국 견제를 위한 반도체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43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6%(3500원) 오른 2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중국 내 공장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할 수 있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한때 26만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기업들은 중국에 미국산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해 장비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005930)는 같은 시각 2.35%(1400원) 하락한 5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나홀로 반등에 성공한 것은 SK그룹의 울산 AI데이터센터 건립 소식 영향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와 비교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지난 20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울산에 103MW(메가와트)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될 예정으로, 정부의 AI산업 육성 흐름 가운데 SK그룹의 추진력이 부각되면서 그룹사 주가 호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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