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AWS, 데이터센터 건립…전력·AI관련주 동반 상승[핫종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SK그룹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면서 에너지 관련 업종과 AI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8분 SK이터닉스(47515)는 전 거래일 대비 16.29%(3600원) 오른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가스(018670)는 7.79%(1만9000원) 상승한 26만3000원, SK오션플랜트(100090)도 1.93%(360원) 오른 1만8990원이다.

원자력 기업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7.3%(4400원) 오른 6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력·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경험이 있는 SK이노베이션(096770)은 중동 정세 고조 이슈와 맞물려 3.32%(3400원) 상승한 1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AI 산업 육성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지난 20일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울산에 103MW(메가와트) 규모의 AI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AI데이터센터 가동에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을 가리지 않고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AI 관련 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035420)는 전 거래일 대비 3.34%(9000원) 오른 27만8500원에, 카카오(035720)는 1.05%(700원) 상승한 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여해 "울산 AI데이터센터는 우리 산업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며 "치열해지는 글로벌 AI경쟁 속에서 SK와 아마존이 만들어내는 성공모델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협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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