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T, 이심부터 신규 가입 재개…목표가 6만6000원"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증권은 17일 SK텔레콤(017670)이 이심(eSIM)을 통해 신규 영업을 일부 재개했지만 국내에선 이심 이용률이 현저히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심 해킹 사태 발발 이후 책정했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전날부터 이심을 통해 제한적으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이심은 단말기에 내장된 칩 형태로 물리적인 칩이 필요한 유심(USIM)과 달리 별도 장착 없이 개통이 가능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심은 2022년 상용화됐지만 출시된 지 오래된 구형 단말기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고 디지털 사용에 취약한 이용자들은 보다 직관적인 물리적 유심을 선호하는 이유 등으로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통신 사업자별 이심 가입자 수가 공개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심 가입자 비중은 현재 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심은 현재 대기 수요의 교체 완료가 예상되는 6월 20일 이후로 신규 가입자와 번호 이동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가입 재개를 시작한 만큼 가입자 이탈 방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결과가 6월 말 발표될 예정으로 이후에는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이라며 "기존 주주환원정책은 유지할 전망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6.4%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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