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리스크에도 코스피 담는 동학개미…1%대 강세[장중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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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세에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2.59p(1.13%) 상승한 2927.21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03.5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전환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이에 지난 13일 약세를 보인지 하루만에 2920선을 되찾았다.

개인은 2335억 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37억 원, 외국인은 2362억 원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교전이 나흘째 지속되며 장 초반 코스피가 보합권에 머무르자 개인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43% 한화시스템(272210) 18.2%, LIG넥스원(079550) 4.75% 등 방산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흥구석유(024060) 15.85%, HD현대(267250) 10.58% 등 석유와 가스 관련주도 오름세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4.8%, SK하이닉스(000660) 4.35%, KB금융(05560) 0.85%, 현대차(005380) 0.75%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2.36%, 삼성전자(005930) -2.06%, 삼성전자우(005935) -1.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9%, 기아(000270) -0.1%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정학적 갈등에도 하방압력이 미미한 모습"이라며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나 반도체, 방산, 원자력, 전력기기, 증권 등 상승 모멘텀이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6.18p(0.80%) 상승한 775.0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장중 하락했으나 다시 오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1179억 원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424억 원, 외국인은 848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6.46%, 알테오젠(196170) 4.8%, 리가켐바이오(41080) 4.13%, 휴젤(45020) 3.37%, 클래시스(214150) 1.83%, 펩트론(087010) 1.34%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3.8%, 에코프로비엠(247540) -2.61%, 에코프로(086520) -2.3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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