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 '전자투표' 행사율 12.4%…역대 최고치
전자투표 행사율, 전년 대비 1.4%p 증가
예탁원 "기관투자자 맞춤형 서비스 확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 전자투표 행사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 수(522억 6000만 주) 중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통한 행사 주식 수는 총 64억 800만 주로 집계됐다. 전자투표 행사율은 전년 대비 1.4%포인트(p) 증가한 12.4%로, 역대 최고치다.
예탁원은 연기금, 운용사·보험사, 개인, 법인 등 모든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 주식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 주식 수가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의 K-VOTE를 이용한 회사는 총 921곳이다. 전년(922곳)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용 회사 수 증가세는 둔화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위해선 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사용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투자자의 투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기금 직접 연계 투표 등 기관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하고 현재의 전자고지 서비스를 주주와 기업 간 소통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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