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완화 기대감에…코스피 상승 출발[개장시황]
-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미중 관세전쟁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강보합 출발했다.
5일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74p(0.71%) 상승한 2499.4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650억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21억 원, 기관은 519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5%, SK하이닉스(000660) 1.41%, 삼성전자우(005935) 1.15%, 삼성전자(005930) 0.95%, KB금융(05560) 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5%, 기아(000270) 0.52%, 현대차(005380) 0.25%, NAVER(035420) 0.23%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다만 셀트리온(068270) -0.11% 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중 관세전쟁에 돌파구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랠리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가 1.35%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0.72%),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30%) 모두 강세였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향해 관세를 부과했지만 양국의 협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관세 소식 충격이 미미했다"며 "중국 측에서 관세 부과 시점을 10일로 지정했다는 점이나, 미국이 60% 관세가 아닌 10% 관세를 부과한 것도 양국간 대화를 통한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간 미중무역갈등 우려로 하락했던 엔비디아가 간만에 1.7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모임지수 역시 1%대 상승했다. 또 깜짝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가 24% 폭등하면서 인공지능(AI)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만 알파벳, AMD 등이 호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하락이 이어지는 점은 불안 요소다.
한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관세 불안 완화에도 알파벳, AMD 시간외 주가 하락이 지수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면서 종목 장세를 연출할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85p(0.81%) 상승한 725.77를 가리키고 있다.
역시 개인이 399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71억 원, 외국인은 313억 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 17.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09%, 에코프로비엠(247540) 1.5%, 에코프로(086520) 1.01%, 리노공업(058470) 0.49%, 휴젤(45020) 0.41%, 알테오젠(96170) 0.13%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0.95%, 리가켐바이오(41080) -0.57%, HLB(028300) -0.2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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