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일상 통화로 치매 징후 포착하는 AI 솔루션 발굴
치매 예방·완화 공모전 15개팀 선정…총 1억7000만원 지원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한화생명이 일상적인 전화 통화 속 음성과 언어, 대화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치매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3일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생명 위 케어 메모리 플러스(WE CARE MEMORY+)' 액셀러레이팅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종 15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경도인지장애와 초로기 치매 환자 및 가족을 위한 치매 예방·완화 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92개팀이 참여했으며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이 전체 접수작의 약 41%(38건)를 차지했다.
아이디어 트랙 대상은 일상생활 속 인지 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AI 솔루션을 제안한 '친구하자'팀이 받았다.
일상적인 전화 통화에서 수집된 음성·언어·대화 패턴을 AI로 분석해 개인별 인지 상태를 파악하고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방식이다.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되면 당사자와 가족, 돌봄 기관에 연계해 예방 조치를 돕는다.
실행 트랙에서는 도봉구치매안심센터의 '초록기억, 역할로 잇다'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초록기억카페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초로기 치매 환자가 작물 재배와 제품 생산,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참여 모델이다.
한화생명은 수상팀에 총 1억 7000만 원 규모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트랙 수상팀에는 2개월간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멘토링을, 실행 트랙 수상팀에는 7개월간 전문가 매칭과 시제품(MVP) 실증 인프라를 지원한다.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의 일상적 어려움을 기술과 연대로 풀어낸 창의적 시도들이 돋보였다"며 "솔루션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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