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연결 순익 9045억원…신계약 CSM '사상 최대'

해외 자회사 순이익 5009억원…손익 비중 11%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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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0% 증가한 9045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3001억 원으로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계약 수익성도 11배로 개선되며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이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12일 한화생명은 콘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열고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53억 원, 투자손익은 776% 증가한 3548억 원을 기록하며 별도 당기순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또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도 연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153억 원, 한화투자증권은 557억 원, 해외법인은 103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500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향후에도 종속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을 바탕으로 상반기 신계약 CSM 1조3001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수준으로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특히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이 10.5배까지 상승했으며,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은 전년 7.2배에서 개선된 11배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달성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 채널 경쟁력도 한층 강화됐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3만8092명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9.5%포인트(p) 상승한 167%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한 가용자본 확대와 요구자본 축소 노력을 통해 중장기 자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하고 있다"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이익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와 보유계약 CSM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