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영업 재개' 홈플러스에 대금 지급한다…"보류 해제"

카드업계, 홈플러스와 대금 지급 관련 지속 협의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바탕으로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을 찾은 고객이 마친 뒤 계산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일부터 가오픈을 시작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카드사들이 점포 영업을 재개하는 홈플러스에 다시 대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홈플러스의 13일 점포 영업 재개에 맞춰 이날 대금 지급 보류를 해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동일하게 해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카드사들은 대금 지급 여부를 놓고 홈플러스 측과 여전히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홈플러스가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받아 영업 재개를 예고하자 대금 지급 여부를 두고 홈플러스 측과 논의를 이어왔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달 13일 홈플러스 점포 영업 임시 중단에 따라 매출 대금 일부를 지급 보류한 바 있다.

카드사들이 대금 지급을 보류한 이유는 환불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카드사는 통상 고객이 결제를 하면 영업일 하루이틀 후 가맹점에 대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고객으로부터 추후 대금을 받는 시스템이다.

만일 결제가 취소되면 일단 고객에게 환불 대금을 주고 나중에 가맹점으로부터 취소분을 받아야 하는데, 지속 경영이 불투명한 홈플러스로부터 이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부분적으로 매출 대금을 주지 않고 있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