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337조 긁었다, 7.6% '쑥'…'온라인·백화점 쇼핑' 주도
도매·소매업 증가율 5.9%…숙박·음식점업도 6.8% ↑
중동 전쟁 및 유류할증료 인상에 운수업 8.3% ↓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올해 2분기 신용 및 체크카드를 포함한 카드승인금액은 336조 9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국내총소득(GDI) 증가,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소비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정부의 물가·민생안정 정책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내 소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용 및 체크카드를 포함한 올해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336조 9000억 원으로, 전년(313조 원) 대비 7.6% 늘었다. 동시에 승인 건수는 75억 1000건에서 79억 6000건으로 6.0% 증가했다.
개인카드(273조 7000억 원)와 법인카드(63조 4000억 원)의 승인금액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는데 각각 7.4%, 8.7%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 건수는 75억 5000건으로 6.3%, 법인카드 승인 건수는 4억 1000건으로 1.4% 신장했다.
분야별로 보면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에서 총 161조 500억 원이 결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152조 100억 원) 대비 5.9%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온라인쇼핑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음식료품·농축수산물 구매 및 배달서비스 등 다수 영역이 카드승인금액 합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4~5월 온라인쇼핑 중 음식료품 거래액은 6조 91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 음식서비스는 7조 3060억 원으로 9.8% 신장했다.
또한 전년 대비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4월 14.2% △5월 17.1% △6월 13.3%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4월 -7.4%% △5월 -4.1% △6월 -9.6%로 부진했다.
내수 회복 추세에 힘입어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 금액은 41조 1400억 원으로 전년(38조 5100억 원)보다 6.8% 늘었다. 숙박업 생산지수는 지난 2024년 4~5월 162.8에서 지난해 4~5월 179.0%로 9.9% 늘었다. 같은 기간 음식점 및 주점업 생산지수는 143.3에서 148.5로 3.7%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19조 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조 8200억 원)보다 7.0% 늘었다.
반면 운수업 카드승인 실적은 중동 전쟁 및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항공권 및 여행상품 결제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4조 8200억 원)보다 8.3% 감소한 4조 4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의하면 2025년 2분기 7만 7444대 수준이었던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해 10만1903대를 기록하면서 31.6%나 뛰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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