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2차 사업 시행

특별·광역시지 역에서 사업 공고 후 대상자 759명 선정
지난달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 완료

사진은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왼쪽)·하행선 방향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6.2.18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손해보험협회는 20일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대상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2차 사업의 장치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첨단안전장치다.

시속 15km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거나 RPM(분당 회전수)이 4500rpm에 도달한 경우 가속 신호를 차단해 가속을 무력화한다.

또 자동차 최고 제한시속 140km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GPS(위성항법시스템) 기반 과속카메라 위치 정보와 연계해 과속카메라 전방 약 250m 구간에서 제한속도 초과 시 가속을 제어하는 기능도 포함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세 기관이 체결한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강화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사업이다.

2차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특별·광역시(세종 제외)를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총 3192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서울 123명, 부산 108명, 대구 125명, 인천 105명, 대전 113명, 광주 112명, 울산 73명 등 총 759명이 최종 선정돼 지난 4월까지 장치 설치를 마쳤다.

앞서 시행된 1차 사업에서는 충북 영동, 충남 서천, 전북 진안, 전남 영암, 경북 성주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3개월간 비정상적 가속에 따른 페달 오조작 의심 사례 71건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사업에서도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장치 효과를 지속 검증할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급가속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