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위해 태어난 보험…임신·출산 물론 全생애 삶 보장[영화in보험산책]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성범죄 피해자 변호 로펌 L&J 변호사들 이야기
보험업계, 여성 특화 상품 관심 높아…임신·출산 관련 보장 영역 강화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은 성범죄 피해자 변호 로펌 L&J가 '커넥트'라는 성 착취 앱과 연관된 거대 카르텔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법정 드라마다.
L&J는 국민 사윗감으로 불리던 배우 강은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 조유정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미성년자 성착취 비밀 앱 '커넥트'의 존재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권력의 실체를 마주하게 된다.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Listen&Join)는 대학 동기인 양혜지, 강신재, 황현진 변호사가 운영하고 있다.
셀럽 변호사 양혜지는 대외적 메신저로 뛰어난 언변과 눈부신 외모,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갖췄다. 강신재는 L&J에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3인방의 리더로, 국내 최대 로펌 '해일'의 후계자지만 모친의 뒤를 잇길 거부하며 L&J를 창립했다. L&J의 송무 담당 변호사 황현진은 각종 무술을 섭렵한 유단자이자 불같은 성정과 저항 정신을 지닌 행동파다.
이들이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를 세우게 된 이유는 성범죄 피해자들만을 위한 로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 성범죄 로펌을 검색하면 '가해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받아주겠다'는 식의 홍보물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면 '가해자의 불기소 처분을 얼마나 많이 받아냈는지', '형량을 얼마나 깎아냈는지' 등의 내용이다. L&J의 변호사들은 가해자가 아닌 오직 피해자 편에서만 싸우는 변호사들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리기 위해 피해자 전문 로펌을 창립했다.
최근 보험업계도 여성만을 위한 보험이 필요하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을 가장 잘 아는 손해보험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여성 특화 전문 보험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3년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대학교수, 금융·보험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외부 자문단을 구성했다.
또 대표 상품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두 차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됐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3.0'은 그동안 보험사가 심도 있게 보장하지 않았던 정신질환부터 흉터 치료 영역까지 여성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로 보장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임신·출산 관련 보장 영역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출산지원금 특약은 첫 번째 출산 시 100만 원, 두 번째 출산 시 300만 원, 세 번째는 500만 원을 축하 목적으로 최대 3회 지원한다. 또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하며, 제왕절개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제왕절개수술비도 신설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모바일 앱 캐롯에 여성 전용 메뉴 '여성라운지'를 신설하며, 여성 특화 전략을 플랫폼 차원으로 확장했다. 여성라운지는 여성 고객이 자주 찾는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공간에 모아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 시그니처 라이브러리 콘텐츠 큐레이션,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안내, 초보 여성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 '주차스쿨' 등 세 가지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한화손보 외에 다른 보험사들도 여성 전용 보험을 출시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 하나로 임신·출산부터 중년·노년기까지 여성 생애 전반의 주요 질병을 보장하는 '무배당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합건강보험으로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임신 질환, 난임 치료, 부인과 질환, 갱년기·노년기 질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여성암 특정 유전성 유전자 검사 특약도 선보였으며, 난임 치료, 자궁내막증, 치매 등 생애주기별 대표 질환을 보장한다.
NH농협생명은 '여성전용 핑크케어 NH건강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유방·갑상선·생식기 등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보장한다. 암 외에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하며, 갑상선케어치료특약을 통해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 후 치료 시 치료급여금을, 특정 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 시에는 진단자금을 지급한다. 또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으며, 난임치료 특약 가입 시 인공수정·체외수정 치료자금을 보장한다.
현대해상도 여성의 생애 주기를 고려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고 여성 주요 암 보장을 강화한 '현대해상 굿앤굿여성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각 생애 주기에서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을 보장하도록 구성됐으며, 임신·출산기에는 유방·생식기·갑상선·비뇨 질환을, 폐경기에는 골 질환·수면·정신 질환을, 노화기에는 근육·관절·뇌 질환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은 'FOR ME 언제나언니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병을 보장하는 보험 서비스로 로 여성생식기암 진단비0만 원, 요실금 수술(급여) 30만 원, 특정부인과질환 고강도초음파집속술(HIFU) 치료 100만 원 등을 보장한다. 롯데손보는 여성의 건강 이슈가 다양한 생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일상 속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입 연령과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jcp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