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8년 배당성향 50% 달성 목표…본업 경쟁력 강화"

삼성화재, 지난해 순이익 2조 203억 원 전년比 2.7% 감소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설 것"

삼성화재 제공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삼성화재는 "2028년 배당성향 50% 달성 계획은 변함없으며, 당기순이익 확대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일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결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2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조7730억 원으로 1.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보험손익이 17.4%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은 43.5% 급증했다. 또 자사주 소각과 캐노피우스 지분 확대 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수익 기반 확보에 나섰다.

다만, 지난해 배당성향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장의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는 "지난해 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제시한 2028년 배당성향 50% 목표는 변함없다"며 "순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배당성향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이익 성장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점진적 상향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정교하게 측정하고 자본 배분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향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기보험 부문은 하반기 수익성 중심의 신계약 포트폴리오 전환 효과로 환산배수가 상반기 대비 1.7배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을 창출했으며, 보유 CSM 총량은 지난해 말 14조 1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IFRS17 시행 이후 수익성 중심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CSM 순증 극대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사업 구조를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외형 성장보다 체질 개선과 우량 계약 확보에 집중해 해지율과 사업비 등 효율 지표를 개선하고 CSM 총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험손익 감소는 자동차보험 적자와 장기보험 이익 감소의 영향이 컸다. 자동차보험은 발생손해액 증가로 159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보험금 예실차 손실 1247억 원의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대비 4.4% 감소한 1조 5077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특종보험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보험수익이 6.1% 증가했으나, 국내 중소형 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0.9%포인트 상승하면서 보험손익은 2.8% 감소한 1708억 원을 기록했다.

손해율 상승과 관련해 삼성화재는 "실손보험과 영남권 산불 등 고액 사고 영향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고손해율 상품 판매 중단 등 관리 강화로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안정됐다"며 "보험료 조정과 과잉 청구 관리 등을 통해 손해율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률이 3.44%로 전년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2조9813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62.9%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지만, 기본자본비율은 170.7%로 14.7%포인트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과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한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 사업 부문에서 과감한 변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장 판도를 바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주주와 고객,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