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험 가입 10명 중 6명 이상은 2030…수도권 비중 79%
카카오페이손보 가입자 데이터 공개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전세사기 등 주거 불안정에 대비하고자 전월세보험에 가입하는 10명 중 6명 이상은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지역은 수도권 비중이 79%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다.
9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월세보험 출시 1주년을 맞아 가입자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령대별 데이터에 따르면 30대가 전체 가입자의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18%)를 포함한 2030세대 가입자가 전체의 65%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가입 비중도 25%에 달해 전세사기 이슈가 연령과 무관하게 임차인 전체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가입 지역은 서울이 3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경기(31%), 인천(13%) 등 수도권 비중이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발생 지역 분포와 유사한 흐름으로, 실제 피해 사례가 집중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을 통한 사전 대비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증금 규모별로는 2억~3억 원 구간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금 3억 원 이하 계약자가 전체의 71%를 차지해 서민 주거층의 가입이 두드러졌다. 특히 전체 가입자의 84%가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든든형' 상품을 선택해, 소액의 보험료 차이보다 보증금을 전액 지키겠다는 '확실한 안전망'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전월세보험은 기존 전세반환보증이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보완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전세와 월세 계약자 모두 가입할 수 있고. △가짜 집주인과의 계약 △이중계약 △전입신고 당일 근저당 설정 △위조된 등기부등본 △공모 중개사의 서류 위조 등에 대해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보장하며 전세사기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계약금만을 보장하는 '알뜰형'과 계약금과 잔금 등 보증금 전액을 보장하는 '든든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보장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계약금 3000만 원을 보장받는 알뜰형의 보험료는 4만 1300원, 보증금 1억 원을 보장받는 든든형의 보험료는 14만 7700원으로 가입 시 한 번만 납부하면 된다. 지난해 8월부터는 '당근',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 계약도 가입할 수 있는 '직거래전월세보험'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전세사기 이슈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주거 계약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느끼는 불안이 여전히 크다"며 "사용자들이 계약 단계부터 계약 종료 시까지 전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보험을 통한 실질적인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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