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는 지안을 기다리며' 알코올 의존자가 됐다[영화in 보험산책]

드리마 '경도를 기다리며' 경도와 지안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
알코올 의존 치료 입원비, 간질환 등 3·4세대 실손보험 보장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경도와 서지안의 20살부터 30대 후반까지 이어지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다.

주원대학교 신입생 경도와 동갑내기 지안은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 신입회원 모집 부스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다. 20살의 동네 세탁소 집 아들인 경도와 국내 굴지의 패션 기업 자림 어페럴의 둘째 딸인 지안은 서로의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느끼며 갈등을 겪고, 결국 지안은 말없이 유학을 떠난다.

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재회한 것은 20대 후반이다. 그러나 경도와 지안의 두 번째 연애도 각자의 복잡한 상황으로 이별하게 된다. 경도는 지안과 두 번째 이별 이후 술독에 빠져 살게 되고, 결국 알코올 의존 진단을 받게 된다.

동운일보 연예부 기자인 경도는 '[단독] 자림 사위, 조진언 배우 안다혜와 불륜'이라는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조진언은 지안의 남편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지안은 이혼하게 되고, 경도와 지안은 다시 만나게 된다.

경도는 지안과 두 번째 이별 이후 심각한 알코올 의존에 시달린다. 알코올 의존은 술을 조절할 수 없고 강박적인 경향을 보이는 상태로, 음주자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 등에 큰 손실을 입히는 상태이다.

알코올 의존은 알코올 중독의 순화된 표현이기도 하다. 알코올 의존이 심각했었던 경도는 결국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기로 결정한다. 그렇다면 경도와 같은 알코올 의존은 보험에서 어떻게 보장될까?

우선, 실손보험 약관에서는 알코올 중독을 보장하지 않는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약관상 보상하지 않는 질병으로는 정신 및 행동장애 항목 중 알코올성 정신장애가 있으며, 이는 정신활성 물질의 사용으로 인한 정신 및 행동 장애로 정의된다. 알코올성 정신장애는 과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로 인해 내성이나 의존이 생기는 알코올 사용장애와, 알코올로 인해 인지 기능, 기분, 수면, 정신병적 증상 등이 발생하는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를 포함한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입원비는 국가지정병원에서 급여로 처리될 경우 3세대 및 4세대 실손보험으로 보장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실손처리가 가능한 경우도 존재한다.

그리고 보장이 크지는 않지만 알코올 중독 치료와 관련된 급여 의료비는 실손보험에서 보장되지만, 정신질환을 전혀 보장하지 않는 1세대 및 2세대 실손보험은 예외 사항이다.

이외에도 경도처럼 알코올 의존 치료를 위해 입원하는 경우에는 최근 판매량이 많아진 입원비 보험 등의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입원비 특약은 입원 일수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또 알코올 중독과 관련된 질병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을 의미하며, 무증상 지방간부터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말기 간부전 등 다양한 질환을 포함한다.

보험은 상품에 따라 간염, 간경화 등 간질환 진단비에 대해 보장을 제공하지만, 일부 상품에서는 '알코올 중독'으로 분류되는 알코올성 간경화가 면책 사유가 될 수 있어 보상이 거절될 수 있다.

한편, 경도의 알코올 의존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상품인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세대에서 4세대로 나뉜다. 1세대는 2009년 9월 이전에 판매된 상품으로, 일명 '구실손'으로 불리고, 2세대는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표준화 실손'이다. 3세대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판매된 '착한실손', 4세대는 2021년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알코올 의존을 보장하는 3세대·4세대 실손보험은 올해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세대 실손보험은 20% 대의 인상률을 보여 가장 크게 인상되며, 3세대 실손보험은 16%, 2세대 실손보험은 5%, 1세대 실손보험은 3% 수준으로 오를 예정이다.

jcp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