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만 생각한 보험 통했다"…마이브라운, 계약 1800건 돌파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대표 이용환, 이하 마이브라운)이 출범 두 달 만에 보험 계약 1800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브라운에 따르면, 빠른 성장 배경에는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질적인 보장을 결합한 전략이 있다. 대표 상품의 월 보험료는 2세 말티즈(몰티즈) 기준 1만9863원, 푸들 1만8203원, 먼치킨 1만8454원이다. 동일 연령·품종 기준 타 보험사 대비 약 20~30% 저렴하다.

또한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내시경, 항암치료 등 고액 진료 항목 12종을 기본 보장한다. 질병 이력이 있는 반려동물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보험료 체계 역시 차별화됐다. 반려동물이 가장 건강한 1~3세 시기에 보험료를 가장 저렴하게 책정해, 어린 연령대가 고연령대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기존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보호자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펫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졌다. 전통적으로 가입 비중이 높은 30~40대뿐 아니라 20대 가입률이 5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연령대별로는 0~2세가 가장 많았다. 이는 '아프고 나서 가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건강할 때부터 대비하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성과 서비스 혁신도 성장 요인이다. 수의사가 상품 기획을 주도해 피부질환, 치과질환 등 일상 질환부터 보호자 수요가 높은 항목까지 폭넓게 보장했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실시간 보험금 지급 서비스 '라이브 청구'는 파트너 동물병원에서 QR 제시만으로 보험금이 즉시 반영돼 보호자는 본인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현재 파트너 병원은 150여 곳으로 확대됐으며, 가입 혜택 프로그램 '웰컴브라운'과 함께 이용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마이브라운의 안착에는 굴지 기업들의 투자와 안정적 재무 기반도 뒷받침됐다. 2024년 3월 설립 당시 삼성화재, 녹십자수의약품, 우리엔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자본 안정성을 확보했다. 은행과 동일하게 최대 1억 원까지 보장되는 예금자 보호 제도가 적용된다.

마이브라운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을 강화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확대해 반려동물 보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용환 대표는 "출범 두 달 만의 성과는 소비자들이 브랜드 인지도보다 상품력, 가격 경쟁력, 서비스 편의성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질적 보장으로 반려인들의 고민을 덜고, 더 많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보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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