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 7000억원 유상증자 결정…"재무구조 강화"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푸본현대생명이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푸본현대생명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강화된 자본 규제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기본자본 확대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수익·리스크 최적화를 위한 상품 전략, 계약서비스마진(CSM) 증대를 위한 판매 전략 차원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질적 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을 경과조치 없이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영업 전략 측면에서도 전속채널 조직 확대와 GA(법인보험대리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판매력을 강화하고, 채널별 맞춤형 상품 다각화를 추진해 CSM 증대와 영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편, 최대주주인 대만 푸본생명과 모회사 푸본금융지주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푸본생명은 2018년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꾸준히 지원해왔으며, 푸본금융지주는 2019년 우리금융지주와 2022년 현대카드 지분에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타이베이 푸본은행이 서울 여의도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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