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카카오손해보험 정식 인가…"올 하반기 정식 출범"

본인가 신청 4개월만에 허가…"자본금 요건 등 모두 충족"

카카오페이 로고 (카카오페이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정식 인가를 받아 올 하반기 본격 출범한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7차 정례회의를 열어 카카오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한 지 4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허가 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새롭게 설립되는 보험사가 소비자 편익을 높이면서도 보험산업의 경쟁과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 본인가 관련 최종안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에 필요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3개월 뒤인 9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했다. 같은해 12월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애초 지난 2월 본인가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초 금감원은 심사 과정에서 정보기술(IT) 보안 미흡 문제를 확인해 카카오페이 측에 보완 작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안건 상정 시점이 늦어졌다는 분석이 많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손해보험 출범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 자율규제를 강조한 것도 카카오손해보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이사회 등을 거쳐 사명을 확정한 뒤 올 하반기 법인을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여행자 보험과 휴대전화 파손보험, 펫 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출범 초기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