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물량 이미 초과…15조원 한도 2~3일이면 끝

누적 5380만주로 신고 수량 넘겨…매입액은 14조 1565억
SK하이닉스 신고 물량 76% 소진…남은 물량 572만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삼성전자가 당초 신고한 자사주 매입 물량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물량을 초과 매입한 뒤에도 2일 200만 주의 추가 매입을 신청하면서 당초 밝힌 15조 원 규모까지 매입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자사주 200만 주를 추가 매입해 누적 체결량이 5380만 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4일부터 오는 11월 21일까지 자사주 5328만 5968주를 매입하겠다고 신고한 바 있다.

누적 체결량 5380만 주는 당초 신고 물량의 100.96%에 해당하는 규모다. 물량 기준으로는 당초 계획을 모두 소화하고 51만여 주를 추가 매입한 셈이다.

전날까지 누적 매입 금액은 약 14조 1565억 원으로 삼성전자가 앞서 제시한 15조 원 규모에는 아직 못 미친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자사주 200만 주를 장중 매입하겠다고 신청해 놓은 상태다.

최근 주가와 평균 매입 단가 등을 기준으로 약 300만 주의 추가 매입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000660)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자사주 60만 주를 매입해 누적 체결량이 1835만 주로 늘었다. 신고 수량 2407만 주의 76.24% 수준이다.

남은 물량은 572만 주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2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신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자사주 50만 주를 장중 매입하겠다고 신청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15조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은 임직원 주식 보상 목적이다. SK하이닉스는 약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