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네이버,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신사업이 반등 기회"

3분기 영업익 4789억 전망…비용 부담에 컨센서스 하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의 모습.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하나증권은 2일 네이버의 최근 주가가 비용 부담과 신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신사업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파트너십을 통한 네오클라우드 사업 진출,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발표라는 큰 변곡점에도 기업 가치는 되레 하락했다"며 "실제 사업화 지연 과정에서 커머스, 파이낸셜에 마케팅이 집중되며 본업의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을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3조 4979억 원, 영업이익은 16.1% 감소한 4789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5545억 원을 13.6% 밑도는 수준이다.

네오클라우드 1단계 200MW 사업의 고객사 계약과 브룩필드 자금 유치, 엔비디아 지분 투자가 이달 안에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도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신사업들이 지연되는 와중에도 GPU 렌털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자산은 미국 중심으로 규제가 마련되며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기능하기 시작해 사업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가의 반등은 신사업이 이뤄낼 것이며 그 시점이 머지않았다"며 "비중 확대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