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배당 막차 D-Day…오후 8시까지 보유해야 '30조' 배당금 받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울=뉴스1) 전지아 기자 =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 기준일이 다가오며 배당금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바빠지고 있다.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오늘 8시까지 삼성전자(005930) 또는 삼성전자우(005935)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국내 주식이 매매 체결로부터 2영업일 후 결제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 체결해야 이번 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배당금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1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확정한 약 90~110조 원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에 따르면 3분기에는 정규 분기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실시된다. 직전 2분기 배당금은 약 2조 4500억 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주당 배당금(DPS)이 약 4600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배당금을 주당 약 4500원, 유진투자증권은 4604원으로 추산했다. 약 30조 원의 현금배당을 주당 배당금으로 환산해 유추한 금액이다.

배당 권리 확보를 위해서는 이날 애프터마켓이 마감되는 오후 8시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한다. 오후 8시 이전에 매도하거나 29일부터 매수하는 주식에는 이번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다.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금이 예상되는 만큼 주식을 단기 매수하려는 투자자도 있다.

다만 오늘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29일 배당락으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 하락도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매수 후 매도 시점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삼전 오늘 3시 20분까지 들고 있으면 되냐", "오늘 넥장(애프터마켓)에서 팔아도 되냐" 등 매도 시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배당 이후 남은 주주환원 재원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3분기 주당 배당금은 향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imji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