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증권주, 10월부터 관심 높일 때…삼성증권 최선호"

커버리지 5개사, 연간 순이익 10.3조…전년比 74.4% 증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2026.9.23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증권업종에 대해 거래대금 감소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둔화하고 있지만,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10월부터 관심을 높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증권(016360)을 제시했다.

28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최선호주로 삼성증권을 유지한다"며 "안정적인 리테일 수익과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1%로 NH투자증권의 커버리지 증권사 중 가장 높다. 삼성증권은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아직 밸류업 정책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향후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도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는 각각 15만 원, 7만 원으로 유지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030490)은 30만 원, 키움증권(039490)은 41만 원, 대신증권(003540)은 3만 5000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손익 부담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높아진 배당수익률이 하방을 지지하고 있어 추가 하락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커버리지 5개사의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을 10조 3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74.4% 증가한 규모다.

윤 연구원은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화됐지만 증권사들의 사업 확장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며 "9월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며 신규 사업자 간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요 증권사들은 디지털X(옛 코빗), 코인원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업·지분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독립계와 은행계 모두 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증권업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