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성년 주식계좌 개설 급증…일평균 전년比 3.6배"
-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올해 한국투자증권에서 개설된 주식 계좌 가운데 미성년자 계좌 비중이 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의 일평균 계좌 개설 건수도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미성년 고객 증가에 맞춰 가족 단위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신규 개설된 전체 주식계좌 가운데 미성년자 계좌 비중은 8.6%로 집계됐다. 2024년 5.6%, 지난해 5.5%와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미성년 고객의 일평균 계좌 개설 건수도 지난해의 3.6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녀 명의 계좌를 활용해 장기 적립식 투자에 나서는 부모가 늘고 조기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봤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6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 '미성년 자녀 계좌 통합' 메뉴를 신설했다. 자녀 명의 계좌 개설부터 자산 조회, 투자 가이드, 증여세 신고 관련 정보 등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장기 적립식 투자를 지원하는 '주식모으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정한 주기와 종목,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이다. 미성년 자녀가 주식모으기를 시작하면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가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식·경제교실'을 열어 경제 이론 교육과 모의투자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미성년 고객의 연령별 선호 종목과 국내외 주식 투자 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녀주식 트렌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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