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더핑크퐁 7%대 급등 '황당 이유'…부산 상어 출몰 [핫종목]

화제성 높은 이슈와 연결돼 매수세 몰리는 '밈 테마주' 영향

20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출현한 무태상어를 보기위해 수로인근에 모인 방문객들. 해당 무태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친수공원에 처음 등장했다. 2026.9.20 ⓒ 뉴스1 홍윤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부산 도심 해변에 대형 상어가 출몰했다는 소식에 '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가 급등세다. 기업의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사회적 이슈가 주가를 움직이는 이른바 '밈 주식'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2분 기준 더핑크퐁컴퍼니(403850)는 전 거래일 대비 950원(7.85%) 오른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1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강세는 최근 부산에서 화제가 된 상어 출몰 소식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연속 3m가 넘는 상어가 목격됐다. 상어를 보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실제 상어의 등장과 맞물려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IP인 '아기상어'가 소환됐다. 종목토론방에서는 더핑크퐁컴퍼니를 '상어 테마주'로 부르고 있다.

부산 상어 출몰과 더핑크퐁컴퍼니의 사업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지만,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과 무관하게 이름이나 특정 단어가 화제성 높은 이슈와 연결되면서 단기 매수세가 몰리는 '밈 테마주' 현상으로 해석된다.

앞서 용혜인 당시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상장사 혜인(003010)이 때아닌 '용혜인 테마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