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증권가 '저가매수 기회' 분석에 5% 강세[핫종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18일 장 초반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핵심 부품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36분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7만 2000원(5.41%) 오른 140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AI 서버용 부품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현 주가를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만 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FCBGA 등 AI용 핵심 부품들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고 향후에도 추가적인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며 "과도한 심리적 우려에 따른 과매도 국면은 주가와 실적 간 괴리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3조 8310억 원, 영업이익을 153.6% 늘어난 6601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970억 원을 10.5%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9.0%에서 17.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AI 서버용 MLCC와 FCBGA의 생산설비 완전가동, 가격 인상,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꼽았다. MLCC가 포함된 컴포넌트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1.7%에서 2분기 16.6%, 3분기 22.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패키지솔루션 부문도 같은 기간 7.6%, 13.6%, 20.8%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최근 주가 흐름은 실적 전망과는 엇갈렸다. 삼성전기는 지난 6월 19일 전고점인 225만 4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3개월간 주가가 약 41%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기간 미국 빅테크를 상대로 MLCC 장기 공급계약 3건이 발표됐고, 패키징 기판도 공급 부족이 이어져 우호적인 조건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AI 관련 수혜를 가장 강하게 누리고 있다"며 "현 시점은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