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상용화 '3년 후'…3%대 하락[핫종목]
'투자심리 위축' 고유가·고금리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차그룹주가 14일 장 초반 동반 약세다. 고유가·고금리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누르는 가운데, 자체 자율주행 설루션의 상용화 시점이 2029년 하반기로 제시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3.49%) 하락한 36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만 9500원(5.00%) 내린 37만 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만 8500원(4.45%) 하락한 39만 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가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는 등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현대차그룹주도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고유가·고금리 부담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자율주행 상용화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상반기 엔비디아 설루션 기반 레벨2+, 하반기 레벨2++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고, 자체 개발 레벨2++ 설루션인 아트리아 AI는 2029년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 포티투닷 본사에서 열린 자율주행 미디어데이에서 아트리아 AI 출시에 대해 "지금 하면 어정쩡한 레벨2++ 자율주행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조기 출시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기 상용화를 기대한 투자자에게는 자체 기술의 수익화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로드맵에 대해 "경쟁사보다 더딘 속도지만 올바른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박민우 사장 부임 이후 모델이 아니라 학습이 가능한 품질 좋은 데이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AVP본부와 42dot의 R&R이 재정립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율주행 기술 격차가 좁혀진다면 멀티플 리레이팅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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